10월 셋째 주, 일자리 종말론
안녕하세요, 위니브 이호준입니다.
이번 주에는 MBC PD수첩 「AI 딜레마 1부 - 일자리 종말론」을 주의 깊게 보았습니다. 예고부터 "12명 직원이 4명으로?"라는 물음으로 시작해요. 사람 대신 24시간 일하는 'AI 직원'이 들어온 일터를 비추고, 우리 일자리가 어디로 가는지 묻습니다.
유튜브에 있으니 한 번 영상을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남의 이야기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위니브는 지금 회사에서 쓰는 소프트웨어 대부분을 직접 만들어 쓰고 있거든요. 문서는 위노트와 위노트 코덕스(HWPX·Word), 표는 위노트 시트, PDF는 위노트 PDF, 영상 편집은 위컷, 녹화와 캡처는 위캠과 위픽, 동영상은 위플레이로 봅니다.

자랑하고 싶어 만든게 아닙니다. 여기까지 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자 만든 것도 아닙니다. 기존에 쓰던 SW에 아쉬움이 있었고, 제가 원하는 기능으로만 SW를 개발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적어도 제 일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제 일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으니 사용자가 많이 생기지 않는 한 업데이트를 더 할 것 같지도 않아요.
특히 제가 주목했던 부분은 AI 자동화였습니다. 제가 만든 SW와 Claude나 ChatGPT를 연결하면 AI가 열려 있는 문서와 시트, 영상을 그 자리에서 고칩니다. 컴퓨터 앞에서 하는 일은 이제 대부분 AI로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개발자와 일반인 사이에 있던 허들도 사라졌다고 봅니다.
너무 과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직접 만들면 좋은 점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쓰는 도구는 대부분 대중이 다 함께 써야 하는 도구라서 무겁습니다. 모두의 기능을 싣고 다니니까요. 제가 만든 위플레이와 위픽에는 제가 쓰는 기능만 들어 있습니다. 위플레이는 창이 뜨는 데 0.1초쯤 걸리고, 위픽은 단축키 한 번에 캡처해서 기록에 쌓아 두는 일만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빠릅니다.

내 일에 맞춘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고, AI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컴퓨터 앞에서 하는 업무는 앞으로 많이 자동화될 거예요.
그렇다고 공포를 파는 이야기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일자리 종말론에 동의하지 않아요. 종말보다는 '일자리 도약'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러면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은 어디에 서야 할까요. 저는 에이전트들을 지휘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왜 만들지 정하고, 일을 나눠 맡기고, 결과를 보고 책임지는 일이요. 필요한 도구는 직접 만들고, AI도 직접 연결합니다. 반복하던 일을 에이전트에게 넘긴 만큼 사람은 더 본질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사람이 도약할 방향은 AI 오케스트레이터, AI PM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니브도 그 방향으로 계속 만들고, 만든 것은 나누겠습니다.
이번 주 위니브 소식
바이브 코딩을 학습 도구에 열었습니다
AI 구독이 없어도 위니버시티 안에서 말로 설명해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든 것은 바로 '배포'로 올려 인터넷 주소를 받을 수 있어요.
위룸을 모든 회원에게 열었습니다
노션처럼 쓰는 문서 공간입니다. 페이지마다 회원을 초대하거나 웹에 공개할 수 있고, 스터디 공간으로도 씁니다. 위니브 직원들도 일정과 문서를 위룸에서 관리하고 있어요.
이번 주에 본 것들
PD수첩 「AI 딜레마 1부 - 일자리 종말론」
10월 13일에 방송한 MBC PD수첩입니다(46분). 위에서 말씀드린 생각은 이 방송을 보며 정리했습니다.
신청 마감 안내
국비지원 'AI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향상 과정'은 10월 26일(월) 오후 6시에 신청을 마감합니다.
ChatGPT로 기획하고 Canva와 Figma로 카드뉴스, 포스터, 상세 페이지를 만드는 과정이에요. 11월 3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화·목 저녁 7~10시, 위니브 강의실에서 합니다.
이호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