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와 병렬 작업
1. 프로젝트와 병렬 작업
5장에서는 폴더 하나에 작업 하나를 맡겼습니다. 실무에서는 여러 일이 동시에 굴러갑니다. Work는 이를 위해 프로젝트로 일감을 구분하고, 병렬 채팅으로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워크트리로 같은 프로젝트 안에서도 작업끼리 충돌하지 않게 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1.1 프로젝트로 일감 나누기
프로젝트는 폴더 + 대화 기록 + 맥락의 묶음입니다. 프로젝트를 만들면 해당 폴더가 작업 범위가 되고, 그 안에서 나눈 대화와 작업 이력이 프로젝트에 쌓입니다. 다음 번에 같은 프로젝트를 열면 Work는 이전 맥락 위에서 이어서 일합니다.
프로젝트를 나누는 기준은 사람에게 일을 맡길 때와 같습니다.
- 업무 단위로: '2026 제주 AI 컨퍼런스', '월간 보고서', '홈페이지 리뉴얼'처럼 결과물이 명확한 단위.
- 폴더 하나에 프로젝트 하나: 프로젝트 폴더 밖의 파일이 필요하면 그때 폴더를 지정해 가져오게 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컴퓨터 전체를 열어주는 것보다 안전하고, 에이전트도 헤매지 않습니다.
4장에서 Claude Cowork·Code의 프로젝트를 가져왔다면, 그 프로젝트들이 이미 목록에 있을 것입니다. 가져온 프로젝트는 같은 폴더를 그대로 가리키므로, Claude에서 작업하던 폴더를 ChatGPT에서 이어 작업할 수 있습니다.
1.2 병렬 채팅
Work의 화면은 여러 채팅(작업)을 나란히 띄워 두고 오가며 확인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오가며, 병렬로 채팅을 돌리고, 결과를 검토하는 것입니다.
이 구조가 실무에서 의미하는 바는 큽니다. 보고서 초안을 A 작업에 맡겨두고, 그 사이 B 작업에서 다음 주 발표 자료를 시키고, C 작업에서는 데이터 정리를 돌리는 식입니다. 사람은 세 작업의 진행 화면을 오가며 승인하고 방향을 잡아줍니다. 전작에서 말한 AI 오케스트레이터의 일하는 모습이 바로 이것입니다.
다만 병렬 작업은 사용량을 그만큼 빨리 소모합니다. 3장에서 본 플랜별 한도를 기억하세요. 무료·Go 플랜에서는 병렬 작업을 돌리면 한도에 금방 닿습니다.
1.3 워크트리
같은 프로젝트에서 두 작업을 동시에 돌리면 곤란한 상황이 생깁니다. A 작업이 고치는 파일을 B 작업도 고친다면? Work는 이를 위해 워크트리(worktree)를 지원합니다. 작업마다 프로젝트의 독립된 사본 공간을 만들어 서로 간섭하지 않게 하고, 끝난 결과만 합치는 방식입니다. 원래 개발자들이 Git이라는 도구에서 쓰던 개념인데, Work가 이를 일반 작업에도 적용했습니다.
개념만 알아두면 됩니다. 동시에 여러 작업을 같은 프로젝트에 돌릴 때는 워크트리 옵션을 켠다. 충돌 걱정 없이 병렬 작업을 돌릴 수 있습니다.
1.4 예약 작업
Work는 예약 작업(scheduled tasks)을 지원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작업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기능입니다.
-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지난주 매출 데이터를 정리해 주간 보고서를 만들어줘."
- "매일 오후 6시에 오늘 받은 파일들을 종류별로 정리해줘."
반복 업무를 예약해 두면, 사람은 아침에 결과만 확인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예약에 맡기기보다는, 같은 작업을 손으로 두세 번 시켜서 결과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한 뒤 예약으로 넘기는 순서를 권합니다. 결과를 검토하는 사람의 눈이 빠지는 만큼, 검증된 작업만 자동화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음 절에서는 에이전트에게 우리 팀의 일하는 방식을 가르치는 도구들, 지침 파일과 스킬, 플러그인, MCP를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