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NotebookLM인가
NotebookLM 수업에서 창업 수업을 택한 이유는 가장 구체적인 도메인에서 NotebookLM이 어떤 도구인지, 어떤 퀄리티의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창업은 시장 조사, 경쟁사 분석, BM 캔버스, 재무계획 등 다양한 요소가 필요한 도메인입니다. 이 책에서는 사업계획서 작성과 IR 준비라는 구체적인 도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NotebookLM의 사용법은 다른 도메인에도 그대로 옮겨 쓸 수 있습니다.
1. 창업자의 사업계획서
사업계획서는 어떻게 사업을 하고, 수익을 내겠다는 계획이 담긴 문서입니다. 물론 정부지원사업을 위해서도 쓰지만, 스스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매우 꼼꼼하게 작성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이전에는 시장조사, 경쟁사 분석, BM(Business Model) 캔버스, 재무계획 등 사업계획서의 각 요소를 만드는 데에 여러 도구와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이제는 NotebookLM 하나로 이 모든 작업을 한 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사업계획서를 Gemini를 통해 검토받고, 촘촘한 사업 검토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NotebookLM이 다른 챗봇과 다른 세 가지 지점
ChatGPT, Claude, Gemini 같은 범용 챗봇과 NotebookLM은 같은 종류의 도구가 아닙니다. 창업자 입장에서 결정적인 차이는 세 가지입니다.
2.1. 근거자료 기반 답변
범용 챗봇은 학습 데이터에 들어 있는 일반 지식으로 답합니다. 그래서 "2025년 국내 펫시터 시장 규모"를 물으면 그럴듯한 숫자를 만들어내지만, 출처가 실제와 다를 때가 많습니다. NotebookLM은 검토를 할 때 답변마다 인용 번호가 붙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빠른 검토를 할 수 있습니다. 사업계획서는 '직감'으로 작성해서는 안 되는 문서입니다. 시장 조사, 경쟁사 분석, BM 캔버스, 재무계획 등 모든 요소가 근거에 기반해서 작성되어야 합니다. NotebookLM은 내가 올린 자료만 근거로 답하기 때문에, 사업계획서의 모든 요소가 근거에 기반해서 작성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2. 페르소나 설정
NotebookLM에는 챗봇의 답변 스타일과 관점을 직접 지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10,000자까지 지시문을 쓸 수 있어서, "당신은 초기 단계 SaaS에 투자하는 VC다. 모든 답변은 매출 가설부터 의심하라"와 같은 페르소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페르소나에 우리 사업계획서, 시장 자료, 경쟁사 분석을 소스로 넣으면, 그 자료를 근거로 까다롭게 질문하는 가상 VC가 만들어집니다. 고객 페르소나, 평가위원 페르소나, 멘토 페르소나도 같은 방법으로 만듭니다. 혼자라서 못 받던 다각도 피드백을, 자료에 근거해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 책 4장과 6장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2.3. 자료를 음성·표·슬라이드·인포그래픽으로 가공해준다
NotebookLM은 같은 자료를 두고 Audio Overview(두 명의 진행자가 대화하듯 풀어주는 팟캐스트), 마인드맵, 표, 슬라이드, 퀴즈, 인포그래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창업자는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감을 잡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아주 가벼운 형태로라도 완성되면 그걸 기반으로 고도화해 나가는 작업은 충분히 NotebookLM으로 가능합니다.
3. NotebookLM의 짝꿍은 Gemini입니다
이 책은 NotebookLM 사용법 책이지만, 한 가지 도구를 더 자주 언급합니다. 같은 Google 생태계의 Gemini입니다. 두 도구가 같은 계정·같은 Drive·같은 Docs로 묶여 있어서, 다른 LLM을 끼우는 것보다 분업이 훨씬 매끄럽습니다. 구글 독스로 한 번에 내보내고, PPTX로 변환하고, 이미지·인포그래픽을 생성하는 흐름이 한 클릭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2026년 4월 기준으로 Gemini에 NotebookLM 통합 기능이 생기면서 Gemini와 연동해서 작업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