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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탭에서 자주 쓰는 명령어

1. Code 탭에서 자주 쓰는 명령어

1.1 슬래시 명령어

Code 탭에는 입력창에 슬래시(/)를 치면 나타나는 특별한 명령어들이 있습니다. 외워야 하는 것은 아니고, 알아두면 작업이 한결 편해지는 단축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력창에 /만 입력하면 쓸 수 있는 명령어 목록이 뜨니, 그중 Claude Desktop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자주 쓰게 되는 것들만 추려 살펴보겠습니다.

명령어하는 일쓰는 때
/clear대화 기록 초기화새 주제로 넘어갈 때
/compact대화 압축대화가 길어졌을 때
/rewind이전 상태로 되돌리기작업을 무르고 싶을 때
/model모델과 노력 정도 선택속도와 꼼꼼함을 조절할 때
/context지금 이 대화가 쓰고 있는 양 보기대화가 무거워졌다고 느낄 때
/usage플랜 한도 사용량 보기남은 한도를 확인하고 싶을 때
/init프로젝트 안내 파일 만들기같은 폴더를 계속 다룰 때

이 중 /init은 뒤의 1.4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1.1.1 /clear

대화가 길어지면 답변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주고받은 내용이 많아질수록 Claude가 참고해야 할 정보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주제로 넘어가서 이전 대화를 더 이어갈 필요가 없을 때 /clear로 대화 기록을 비우면 됩니다. 폴더의 파일은 그대로 유지되고 대화 기록만 지워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1.2 /compact

대화가 길어졌지만 지금까지의 맥락은 이어가고 싶을 때 /compact로 대화를 압축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눈 내용을 요약해 짧게 정리하면서 핵심 맥락은 남기기 때문에, 토큰을 아끼면서 작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습니다.

1.1.3 /rewind

작업을 하다 보면 "방금 그 변경은 안 했으면 좋았을 텐데" 싶을 때가 있습니다. /rewind는 작업 도중 저장된 중간 지점인 체크포인트를 골라 코드나 대화를 이전 상태로 되돌려줍니다. 명령어를 실행하면 되돌릴 지점을 고르는 목록이 나오고, 코드만, 대화만, 아니면 둘 다 되돌릴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음 편히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아니면 되돌리면 되니, 작업이 한결 과감해집니다.

1.1.4 /model

Claude에는 여러 버전의 모델이 있습니다. 응답 속도가 중요할 때와 꼼꼼한 작업이 필요할 때에 맞춰 /model로 모델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지금 어떤 모델을 쓰고 있는지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모델과 함께 정하는 값이 4장에서 본 노력입니다. Code 탭에서는 입력창 아래 모델 이름 옆에 지금 값이 늘 표시되고, 그 표시를 클릭하면 슬라이더가 열려 목록을 거치지 않고 바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갈수록 '더 빠르게', 오른쪽으로 갈수록 '더 스마트하게'입니다.

Code 탭 입력창 아래 모델 이름 옆의 표시를 클릭하면 노력 정도를 조절하는 슬라이더가 열립니다.

Code 탭은 파일을 여러 개 고치거나 여러 단계를 스스로 거치는 일이 많아, 노력을 올렸을 때의 차이가 채팅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어떤 일에 어느 단계를 쓸지는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

  • 낮음, 중간: 파일 이름 바꾸기나 짧은 문구 수정처럼 답이 뻔한 일에 씁니다. 빠르게 끝내는 편이 이득입니다.
  • 높음: 기본값입니다. 이 책의 실습은 모두 이 단계로 진행해도 충분합니다.
  • 엑스트라, 최대: 요구사항이 길거나, 여러 파일을 한 번에 고쳐야 하거나, 앞에서 몇 번 실패한 작업에 씁니다. 시간을 더 쓰더라도 한 번에 제대로 나오는 편이 나을 때 올립니다.

한도가 빠듯한 날에는 내려두고, 오늘 꼭 끝내야 하는 작업 하나에 몰아 쓰고 싶을 때 올리는 식으로 쓰면 됩니다. 한도가 얼마나 남았는지는 바로 뒤에 나오는 /usage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1.5 /context

지금 이 대화가 Claude의 작업 공간을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한 대화에서 Claude가 한 번에 들고 있을 수 있는 양에는 정해진 한도가 있는데, /context는 그 한도 안에서 무엇이 자리를 얼마나 쓰고 있는지 항목별로 나눠 보여줍니다. 읽어들인 파일, 그동안 주고받은 대화, 도구 설명처럼 종류별로 구분되어 나옵니다.

남은 공간이 얼마 없다면 /compact로 압축하거나, 주제가 바뀌었다면 /clear로 새로 시작할 때가 된 것입니다. 작업이 유난히 느려지거나 Claude가 앞에서 한 이야기를 놓치기 시작할 때 한 번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1.1.6 /usage

구독 플랜의 한도를 얼마나 썼는지 보여줍니다. /context가 지금 이 대화 하나를 들여다보는 것이라면, /usage는 내 계정 전체를 봅니다. 대화를 새로 시작하거나 /clear로 기록을 비워도 이 숫자는 초기화되지 않고, 정해진 기간이 지나야 다시 채워집니다.

둘을 헷갈리기 쉬운데, /context가 꽉 찼다는 것은 이 대화가 길어졌다는 뜻이라 새 대화를 열면 해결되고, /usage가 꽉 찼다는 것은 오늘 작업을 여기까지 하라는 뜻이라 기다려야 합니다. 무거운 작업을 앞두고 있다면 시작하기 전에 한 번 확인해두면 중간에 멈추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1.2 터미널에서만 쓰는 명령어

Claude Desktop을 쓰는데 터미널 명령어를 왜 알아야 하는지 의아할 수 있습니다. 이 장을 시작하며 이야기했듯 Claude Code는 원래 터미널에서 쓰던 도구이고, Code 탭은 그 문턱을 낮춰 Claude Desktop 안으로 들여온 화면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의 사용법 글이나 영상, 공식 문서는 아직 대부분 터미널을 기준으로 쓰여 있습니다. 앞으로 Claude Code를 더 알아보려고 검색하면 십중팔구 터미널 화면이 나오는 자료를 만나게 되고, 거기서 소개하는 명령어를 Code 탭에 그대로 입력해보게 됩니다.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Code 탭이 손에 익으면 언젠가 더 자유롭게 써보고 싶어 터미널을 직접 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명령어 세 개만이라도 미리 알아두면 검은 화면이 한결 덜 낯섭니다. 터미널에서만 동작하는 명령어이지만 Code 탭에도 같은 일을 하는 버튼이나 메뉴가 마련되어 있으니, 표 오른쪽 열에서 어느 것과 짝이 되는지 함께 확인해보세요.

명령어하는 일Code 탭에서는
/help명령어 목록 보기입력창에 /만 입력하면 목록이 열립니다
/resume지난 대화 이어가기지난 세션 목록에서 골라 엽니다
/doctor설치 상태 점검앱이 설치를 관리합니다

/help는 터미널에서 가장 먼저 기억할 명령어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입력하면 쓸 수 있는 명령어와 간단한 설명이 모두 나옵니다. Code 탭에서는 입력창에 /만 입력하면 뜨는 목록이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resume은 끝난 대화를 다시 여는 명령어입니다. /clear로 비우거나 창을 닫아서 끝난 대화도 사라지는 것은 아니어서, /resume을 입력하면 이 작업 폴더에서 나눴던 지난 대화 목록이 뜨고 하나를 고르면 그 대화의 맥락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어제 하다 만 작업을 오늘 다시 열어 계속하고 싶을 때 쓰면 됩니다. Code 탭에서는 명령어를 입력하는 대신 지난 세션 목록에서 대화를 골라 여는 방식으로 같은 일을 합니다.

/doctor는 터미널에 설치한 Claude Code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는지 점검해주는 명령어입니다. Claude Desktop은 앱이 알아서 설치를 관리하니 우리가 쓸 일은 없고, 터미널에서 실행이 자꾸 실패할 때 꺼내 쓰는 것이라고만 알아두면 충분합니다.

1.3 @로 파일 지목하기

Code 탭에서 특정 파일을 콕 집어 작업하게 하고 싶을 때는 입력창에 @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작업 폴더 안의 파일 목록이 떠서, 원하는 파일을 골라 문장에 넣을 수 있습니다.

@보고서도구.html 의 지각 표시 색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꿔줘.

폴더에 파일이 많을 때, 어떤 파일을 다뤄야 하는지 정확히 알려주면 Claude가 엉뚱한 파일을 건드리지 않고 지목한 파일로 작업합니다.

1.4 프로젝트를 오래 이어갈 때

같은 작업 폴더에서 며칠에 걸쳐 작업을 이어간다면 /init 명령어가 도움이 됩니다. 폴더를 살펴보고 프로젝트의 목적과 구조를 정리한 안내 파일을 만들어두는 명령어로, 이후 작업할 때 Claude가 이 파일을 참고해서 맥락을 더 빨리 잡습니다.

한 번 쓰고 마는 작업이라면 굳이 만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같은 폴더를 반복해서 다루게 될 때 꺼내 쓰면 좋습니다.

1.5 권한 요청 줄이기

기본적으로 Claude Code는 파일을 만들거나 명령을 실행하기 전에 우리에게 수락 여부를 묻습니다. 안전을 위한 장치이지만, 실습 폴더처럼 잃을 것이 없는 곳에서 작업할 때는 매번 승인을 누르는 일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입력창 왼쪽 아래의 편집 수락 버튼으로 권한 단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클릭하면 고를 수 있는 모드 목록이 열립니다. 기본값인 편집 수락 외에 권한 요청, 계획 모드, 자동 모드 같은 단계가 있고, 맨 아래에 권한 건너뛰기가 있습니다.

입력창 왼쪽 아래의 편집 수락 버튼을 클릭하면 모드 목록이 열립니다. 맨 아래에 '권한 건너뛰기' 항목이 보입니다.

권한 건너뛰기는 안전장치를 끄는 기능이라 처음에는 바로 고를 수 없고, 먼저 설정에서 허용해야 합니다. 목록에서 권한 건너뛰기를 누르면 설정의 권한 우회 모드 허용 항목이 열립니다. 경고문을 읽고 스위치를 켜주세요.

설정의 '권한 우회 모드 허용' 스위치를 켭니다. 어떤 위험이 있는지 경고문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허용을 마치고 다시 모드 목록을 열면, 이번에는 권한 건너뛰기를 다른 모드처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활성화가 끝나면 모드 목록에서 권한 건너뛰기를 바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처음 선택할 때는 '모든 권한을 우회할까요?'라고 한 번 더 묻는 창이 뜹니다. 내용을 확인하고 '권한 우회'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같은 작업 폴더에서는 다시 묻지 않습니다.

권한 우회 버튼을 클릭하면 권한 건너뛰기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이렇게 권한 건너뛰기를 선택하면 Claude가 승인을 묻지 않고 끝까지 진행합니다. 다만 설정 화면의 경고문이 말하듯 데이터 손실이나 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능이고, 7장의 '묻지 않고 실행'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같은 원칙이 여기에도 적용됩니다. 새로 만든 실습 폴더에서는 편하게 켜도 되지만, 중요한 자료가 든 폴더이거나 기존 파일을 덮어쓸 수 있는 작업이라면 꺼두고 단계마다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명령어를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clear로 새로 시작하고, /compact로 대화를 압축하고, /rewind로 되돌리고, @로 파일을 지목하는 것, 이 네 가지만 손에 익혀도 Code 탭이 훨씬 편해집니다. 나머지는 필요해지는 순간이 오면 그때 이 표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이어서 지금까지 경험한 Cowork와 Code 탭을 놓고, 어떤 일에 무엇을 쓰면 좋을지 기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Code 탭에서 자주 쓰는 명령어 - Claude Desktop 에센셜 | 위니버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