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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건을 한꺼번에 넣기

1. 여러 건을 한꺼번에 넣기

지금까지 자료를 한 건씩 넣었습니다. 그런데 위키를 시작할 때는 이미 쌓인 자료가 서른 건쯤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절에서 그것을 처리합니다.

1.1 순서가 결과를 바꿉니다

자료 서른 건을 순서 없이 넣으면 위키가 이상하게 자랍니다. 이유는 인제스트가 누적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자료를 넣을 때 AI는 앞의 두 건으로 만들어진 문서를 보고 판단합니다. 그 두 건이 곁가지였다면 위키의 뼈대가 곁가지 위에 세워집니다.

그래서 순서를 정합니다. 정하는 것도 AI에게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raw/ 폴더의 파일 목록을 훑고,
각 파일이 대략 무엇을 다루는지 한 줄로 정리해줘.
아직 인제스트는 하지 마.

그리고 어떤 순서로 넣는 게 좋을지 제안해줘.
기준은 이거야. 다른 자료들이 참조할 만한 기본 정보를 담은 것이 먼저,
특정 사건이나 곁가지는 나중에.

1.2 세 덩어리로 나눠 넣기

제안받은 순서를 세 덩어리로 나눕니다.

첫째 덩어리는 기둥입니다. 시장 전체를 설명하는 자료, 우리 서비스의 기본 정보, 주요 경쟁사 각각의 개요입니다. 세 건에서 다섯 건이면 충분합니다. 이건 한 건씩, 앞 절에서 익힌 대화형으로 넣습니다.

둘째 덩어리는 살입니다. 기둥에 붙는 세부 자료들입니다. 여기부터 묶음으로 넣습니다.

raw/ 폴더에서 경쟁사 관련 자료 8건을 인제스트해줘.
파일 이름은 아래와 같아.
(파일 목록)

한 건씩 순서대로 처리하고, 각 건이 끝날 때마다
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고쳤는지 한 줄로 알려줘.
전부 끝나면 마지막에 전체 요약을 보여줘.

셋째 덩어리는 나머지입니다. 애매한 것, 오래된 것, 넣을지 말지 헷갈리는 것입니다. 이건 아예 나중으로 미룹니다. 기둥과 살이 서고 나면 이 자료들이 필요한지 아닌지가 훨씬 분명해집니다.

1.3 묶음 인제스트에서 조심할 것

여러 건을 한꺼번에 처리할 때 두 가지가 자주 무너집니다.

뒤로 갈수록 대충 처리됩니다. 여덟 번째 자료쯤 되면 문서가 짧아지고 출처가 빠지기 시작합니다. 대화가 길어져 앞의 규칙이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막는 방법은 중간에 끊는 것입니다.

네 건씩 나눠서 처리하자. 먼저 앞의 네 건만 해줘.

네 건을 끝내고 결과를 확인한 뒤, 새 지시로 다음 네 건을 시킵니다. 필요하면 대화를 아예 새로 시작합니다. 위키의 상태는 파일에 남아 있으니 대화를 새로 열어도 잃는 것이 없습니다.

충돌 표시가 쌓입니다. 자료 여덟 건을 넣으면 > 확인 필요: 표시가 열 개쯤 생깁니다. 이걸 방치하면 위키가 물음표투성이가 됩니다.

묶음이 끝날 때마다 정리합니다.

방금 인제스트에서 생긴 '확인 필요' 표시를 전부 모아서
한 목록으로 보여줘. 각 항목마다
- 어느 문서의 어느 부분인지
- 무엇과 무엇이 어긋나는지
- 어느 쪽 자료가 더 최근인지
를 적어줘.

목록을 보고 하나씩 판단합니다. 대부분은 몇 초 만에 결론이 납니다. 오래된 자료의 수치가 새 자료로 갱신된 경우가 제일 흔합니다.

1.4 이미 정리해 둔 자료가 있다면

노션이나 다른 문서 도구에 이미 정리해 둔 것이 있다면 그것도 자료입니다. 다만 원본이 아니라 이미 가공된 것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raw/2026-08-21-notion-export/ 폴더의 문서들을 인제스트해줘.

이건 예전에 내가 직접 정리해 둔 것들이야.
원본 자료가 아니라 이미 가공된 문서니까
- 사실 문장은 그대로 가져오되 출처를 (내부 정리 문서, 작성 시점 미상)으로 적어줘.
- 내가 쓴 판단이나 의견은 [사람 판단] 표시를 붙여줘.
- 지금 위키의 문서와 겹치면 덮어쓰지 말고 확인 필요로 표시해줘.

[사람 판단] 표시가 있으면 나중에 AI가 그 문장을 함부로 고치지 않습니다. 앞에서 정한 '사람 확인' 규칙과 같은 원리입니다.

1.5 얼마나 넣고 시작할까

처음부터 다 넣으려고 하면 시작을 못 합니다. 기준을 하나 두면 편합니다.

질문 하나에 답할 수 있을 만큼만 넣습니다.

예시 상황이라면 "경쟁사들이 무료 체험을 어떻게 설계했나"에 답할 수 있는 만큼입니다. 자료 다섯 건이면 됩니다. 넣고 나서 실제로 그 질문을 던져 봅니다. 답이 나오면 위키가 굴러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다음 질문을 하나 더 정하고, 그 질문에 필요한 자료를 넣습니다. 이렇게 질문 단위로 키우면 위키가 항상 쓸모 있는 상태로 자랍니다. 자료를 다 넣고 나서 질문을 생각하면, 넣는 동안 위키가 쓸모없는 상태로 방치됩니다.

카파시의 원문도 자료 100건, 문서 수백 장 규모를 기준으로 이야기합니다. 그 정도면 색인 하나로 충분히 굴러가고, 그보다 커지면 10장에서 다루는 검색 도구를 붙이면 됩니다. 처음부터 그 규모를 목표로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절에서 웹 자료를 손쉽게 모으는 방법을 다룹니다.

여러 건을 한꺼번에 넣기 - LLM 위키 에센셜 | 위니버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