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뷰로 위키 읽기
1. 그래프 뷰로 위키 읽기
문서 목록으로는 위키의 상태가 안 보입니다. 어디가 두껍고 어디가 비었는지, 어느 문서가 떨어져 나갔는지는 그림으로 봐야 보입니다. 카파시가 원문에서 Obsidian의 그래프 뷰를 위키의 모양을 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은 이유입니다.
1.1 그래프 열기
왼쪽 사이드바의 그래프 아이콘을 누르거나, 4장에서 지정한 단축키를 누릅니다. 문서가 점으로, 링크가 선으로 그려집니다.

처음 열면 점들이 움직입니다. 물리 시뮬레이션으로 자리를 잡는 중이라 몇 초 기다리면 멈춥니다. 마우스 휠로 확대하고, 드래그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1.2 무엇을 보는가
그래프에서 읽어야 할 것은 넷입니다.
혼자 떨어진 점은 고아 문서입니다. 어디서도 링크되지 않아 질문할 때 걸리지 않습니다. 연결하거나, 연결할 데가 없다면 위키 범위 밖의 문서인지 다시 봅니다.
선이 유난히 많이 모인 점은 허브입니다. 그 자체로 나쁘지는 않지만, 문서가 너무 커졌거나 여러 주제를 한 문서에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열어서 확인해 볼 신호입니다.
두 덩어리로 갈라진 그래프는 위키에 서로 무관한 주제 둘이 들어와 있다는 뜻입니다. 이 신호가 나오면 위키를 나누는 편이 대개 낫습니다.
회색으로 표시된 점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문서입니다. 앞 절에서 미리 걸어 둔 링크들이 여기 나타납니다. 채워야 할 빈자리가 눈에 보이는 셈입니다.
1.3 폴더별로 색 입히기
그래프 화면 오른쪽 위의 설정 아이콘을 누르면 옵션이 열립니다. 그룹(Groups) 항목에서 조건을 주고 색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폴더별로 색을 나누면 위키의 구조가 훨씬 잘 보입니다.
| 조건 | 색 |
|---|---|
path:wiki/entities | 파랑 |
path:wiki/concepts | 초록 |
path:wiki/topics | 주황 |
path:wiki/decisions | 빨강 |

색을 입히고 나면 이런 것들이 눈에 띕니다.
빨간 점이 하나도 없다면 결정 기록을 안 남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위키가 여기서 걸립니다. 자료는 열심히 넣는데 우리가 뭘 정했는지는 안 적습니다.
주황 점이 파란 점 사이에 없다면 종합 문서가 부족합니다. 대상별 문서만 쌓이고 그것들을 가로지르는 정리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위키는 자료 창고이지 위키가 아닙니다.
초록 점끼리만 뭉쳐 있다면 개념 문서가 실제 사례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개념만 정리하고 어느 회사가 그 개념의 사례인지 링크하지 않은 것입니다.
1.4 한 문서 주변만 보기
전체 그래프는 문서가 백 장을 넘으면 보기 어려워집니다. 이때는 로컬 그래프를 씁니다.
문서를 연 상태에서 오른쪽 사이드바에 로컬 그래프 패널을 띄우면, 그 문서와 직접 연결된 것들만 보입니다. 설정에서 깊이를 2로 올리면 한 다리 건넌 문서까지 나옵니다.

로컬 그래프가 유용한 자리가 있습니다. 종합 문서를 열고 로컬 그래프를 보면, 그 문서가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가 그림으로 보입니다. 재료가 두 개뿐인 비교 문서라면 결론이 성급할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1.5 그래프에서 본 것을 AI에게 넘기기
그래프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으면 그 자리에서 시킵니다. 그래프를 보고 판단하는 것은 사람이 하고, 고치는 것은 AI가 합니다.
그래프를 보니 concepts/ 문서들이 entities/ 문서와 거의 연결이 없어.
개념 문서마다 그 개념의 실제 사례가 되는 대상 문서를 찾아 링크해줘.
사례가 없는 개념은 어느 것인지 알려줘.
그래프에 혼자 떨어진 점이 세 개 있어.
wiki/ 전체에서 아무 데서도 링크되지 않은 문서를 찾아서,
각각 어느 문서와 연결될 수 있을지 제안해줘.
연결할 데가 없어 보이면 그것도 말해줘.
두 번째 프롬프트의 마지막 줄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연결하면 위키가 지저분해집니다. 연결할 데가 없는 문서는 애초에 이 위키의 범위 밖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빼는 편이 낫습니다.
1.6 그래프를 보는 주기
매일 볼 필요는 없습니다. 두 시점에 봅니다.
자료를 열 건쯤 넣은 뒤. 묶음 인제스트를 마치고 나면 구조가 꽤 바뀝니다. 이때 한 번 열어 보면 어디가 어긋났는지 보입니다.
린트를 돌리기 전. 8장에서 다룰 정기 점검을 시작하기 전에 그래프를 먼저 봅니다. 눈으로 이상한 곳을 찍어 두면, 린트에서 "이 부분을 집중해서 봐 줘"라고 방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 절에서 문서를 쪼개고 합치는 기준을 다룹니다.